몇 년 전인가, 미국에 살 때에 워싱턴 DC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는 분께서 워싱턴에 왔으면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는데, 위의 사진의 광경이 보이기까지 앞만 보고 물 따라 걷다가 도착해서 뒤를 돌았더니 보이는 이 풍경에 넋을 잃고 쳐다보기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더 유명한것은 워싱턴기념탑을 등지고 있을 때 보이는 이 링컨석상이죠, 링컨기념관 한 중앙에 모시고 있는 거대한 석상인데 , 사진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미국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의 공적을 기려 건축한 기념관인데요, 건축가 헨리 베이컨의 설계로 1922년 5월 30일에 완성되었다고 해요. 푸른 녹지 위에 빛나는 흰색 대리석 건물은 그릭 리바이벌(Greek Revival) 양식으로 지은,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뜬 건물로 36개의 도리아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36이라는 숫자는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당시 북부 연방 36개의 주(州)를 의미한다고하네요^^
[네이버 지식백과]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링컨기념관의 넓은 계단에 앉으면 위로는 링컨석상, 앞으로는 큰 연못에 담긴 워싱턴기념탑의 실루엣까지 보이니 장관이 따로 없어요. 연못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녹지대와 연못 사이의 길을 걸으면 꿈속에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관광객이 많았었던 시기여서 아쉽지만, 관광객이 조금 더 적을 때 온다면 정말 하루 종일 앉아있고 싶을 것 같은 힐링되는 장소랍니다^^
정말 아테네신전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이 주변에는 링컨기념관이나 워싱턴기념탑 이외에도 남북전쟁을 하다가 전사하신 군인분들을 모시는 곳도 있는데, 그당시의 환경이나 상황도 씌여져 있어서 가면 엄숙해지고 숙연해지는 곳이에요. 이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평범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는 것이겠죠?
이곳에 들어가는 데는 비용은 없고 그냥 방문하시면 되는 공원같은 곳이에요. 하지만 절대로 연못에 무언가 던지시거나 쓰레기를 두고가는 행동은 하면 안되겠죠? ㅎㅎ
다들 이곳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에 한번 방문하셔서 역사를 느끼시고 아름다움도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워싱턴 DC를 지나가신다면 절대 놓치시지 마시고 다녀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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